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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기 레전드 총출동"…'불후의명곡' 유머 1번지 탈바꿈

'불후의 명곡' 무대가 '유머 1번지' 무대로 탈바꿈됐다. 9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550회는 ‘유머 1번지 특집’으로 꾸며졌다. KBS 레전드 코미디 프로그램인 ‘유머 1번지’의 황금기를 이끈 임하룡, 심형래, 오재미, 김학래, 이봉원, 임미숙, 이경애가 총출동해 환상의 무대 뿐만 아니라 화려한 입담까지 여유롭게 뽐냈다. 영원한 젊은 오빠 임하룡은 팝송 ‘Proud Mary’에 한국어 가사를 붙인 곡 ‘추억의 책가방’을 불렀다. 빨간 양말을 신고 다이아몬드 스텝을 밟는 임하룡의 신나는 무대가 시청자들도 신바람 나게 만들었다. 올해 초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트럼펫 실력을 뽐낸 바 있는 심형래는 기타를 들고 출격한다. 나훈아의 ‘아담과 이브처럼’을 선곡해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다. 전설의 오서방 오재미도 노래실력을 자랑했다. 오재미는 경계 대상 1순위로 뽑힐 만큼 막강한 노래 실력자로, 방송에서 최초로 발라드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 다시’를 선곡해 짙은 감성을 드러냈다. 이봉원은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태진아의 ‘사모곡’을 불렀다. 39년 친구인 임미숙과 이경애는 듀엣을 이뤄 흥 폭발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나미의 ‘영원한 친구’를 선곡해 찐친다운 케미를 엿보이게 했다. 이와 함께 레전드 코미디언들이 다시 보여주는 추억의 개그와 함께 전국민의 배꼽을 책임지던 ‘유머 1번지’의 흥미진진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웃음이 빵빵 터지는 토크도 쏟아졌다. 특히 임미숙의 남편인 김학래는 토크 대기실에서 유쾌한 입담과 재치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0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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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갈이' 박준형, 코미디 서바이벌 '개승자' 출사표

‘개그콘서트’의 전성기를 이끈 개그맨 박준형이 ‘개승자’에 출사표를 던졌다. KBS는 18일 오후 코미디 유튜브 채널 ‘크큭티비’를 통해 오는 11월 13일 첫 방송 예정인 새 코미디 서바이벌 프로그램 ‘개승자’ 참가자 영상 2탄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의 주인공은 ‘개그콘서트’에서 수많은 레전드 코너들을 배출한 박준형이었다. ‘개승자’를 통해 오랜만에 코미디 무대 복귀를 알린 그는 “개그계의 살아있는 시조새”라고 재치 있게 자기소개를 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코미디언 협회장 엄영수부터 가수 장민호, 그룹 AB6IX까지 서포터즈들의 응원도 이어졌다. 이들은 ‘갈갈이 삼형제’, ‘생활 사투리’, ‘우비 삼남매’, ‘사랑의 가족’, ‘마빡이’ 등 박준형이 출연한 ‘개그콘서트’의 레전드 코너들을 다시 보며 연신 웃음을 터뜨렸다. 엄영수는 “희비극이 한데 어우러진 수준 높은 코미디다. 아주 수준 높은 코미디언이고, 시대를 앞서간 사람”이라며 박준형을 극찬했고, 장민호와 AB6IX 전웅은 “(박준형이)코미디를 하는 모습을 실제로 다시 볼 수 있다니 정말 기대가 된다”며 박준형을 응원했다. 박준형은 “제가 만약 1라운드에서 떨어진다면 대박이 날 수도 있다. 그만큼 다들 저보다 더 재미있다는거 아닌가. 그렇다면 대한민국 코미디는 대박”이라고 출연 소감을 밝히며 ‘개승자’를 향한 남다른 기대감을 나타냈다. '개승자'는 지난해 6월 종영한 '개그콘서트' 이후 KBS 및 지상파 방송사에서 약 1년 반 만에 새롭게 제작되는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코미디언들이 팀을 이뤄 다음 라운드 진출 및 최종 우승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되며, 매 라운드 시청자들의 투표로 생존 결과가 좌우될 예정이다. ‘개승자’는 오는 11월 13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0.1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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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희 유튜브 채널 '꼰대희-밥묵자' 누적 조회수 3200만 돌파

개그맨 김대희가 유튜브 채널 '꼰대희'를 통해 새로운 콩트 코미디의 장을 탄생시켰다. 유튜브 채널 '꼰대희'는 작년 12월에 첫선을 보인 '100% 리얼 상황극 밥묵자'(이하 '밥묵자') 콘텐츠로 누적 조회 수 3200만여 회, 평균 조회 수 232만여 회를 넘어섰고, 구독자 수 역시 폭발적으로 상승해 50만 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21년 3월 17일 기준) '밥묵자'는 공개 코미디를 그리워하는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매 편 레전드 영상을 경신하며 박장대소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오로지 김대희와 게스트의 애드리브 역량으로 완성되는 리얼리티 콩트 코미디가 이제껏 본 적 없는 재미를 선사, 구독자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신봉선이 출격해 환상의 티키타카를 펼쳤던 '밥묵자' 1편은 누적 조회 수 580만 회를 기록하며 현재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후 유민상을 시작으로 권재관, 김민경, 강유미, 유세윤, 장동민, 김준현, 김준호, 문세윤, 김태균까지 코미디언들이 총출동, 본인만의 개그력을 마음껏 어필했다. 최근에는 펭수, 가수 김종민, 배우 김상중까지 출연, 각양각색의 '밥묵자' 편을 만들어내고 있다. 김대희는 "꼰대희 형님은 저랑 가장 친한 형님인데, 구독자분들이 많은 사랑과 관심 보내주셔서 요즘 많이 좋아하시더라. 대신해서 감사 인사 드린다. 꼰대희 형님이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에 도전한다고 하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하셨다"라며 감사 인사와 함께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이렇듯 김대희는 코미디언과의 찰떡 케미스트리는 물론, 셀럽들의 매력을 십분 이끌어내며 활약하고 있다. 어느 게스트와 만나도 웃음을 터트리는 저력으로 콘텐츠를 완성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1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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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21년 역사를 남기고 씁쓸히 퇴장

21년의 역사를 남기고 사라진 '개그콘서트'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26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웃음과 눈물이 공존했던 코미디언들의 무대가 그려졌다. 21년간 시청자 곁을 지켜오며 웃음을 전했던 '개콘' 변천사와 코미디언들이 전한 진심 어린 막방 소감은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한껏 배가시켰다. ◇ 모두를 울린 대선배의 마지막 무대 마지막 새 코너에서는 대선배들의 무대가 그려졌다. 특히 박준형은 끝내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시청자 마음을 더욱 아릿하게 만들었다. '생활 사투리' 팀과 함께 등장해 명불허전 입담을 쏟아내며 분위기를 이끌던 그는 마지막으로 '갈갈이 쇼'를 보여주겠다고 선언, 울컥한 표정으로 눈물의 무갈이를 보여줘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 뜨거운 사랑, '레전드'들이 뭉쳤다 시청자들이 뜨겁게 사랑한 코너들이 무대에 올라 이목이 집중됐다. "앙대여~!"란 유행어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끝사랑', 남자들의 공감대를 저격했던 '네 가지', 일일 시청률 26.2%를 기록, 이름값을 제대로 했던 '시청률의 제왕' 등 전설의 코너들이 다시 재연됐다. 김영희와 정태호는 긴 시간이 무색하게 통통 튀는 커플 케미스트리를 뽐냈고 7년 만에 '네 가지'로 찾아온 허경환은 무대에서 내려오기가 아쉬운 듯 "이 모든 게 언발란스" "잊으면 아니 아니 아니되오"라고 유행어 메들리를 선보여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 "감사했습니다" 그들이 전한 진심 '나에게 '개그콘서트'란' 질문과 함께 고마움과 아쉬움, 눈물로 얼룩진 출연진의 진솔한 답이 공개됐다. 양상국은 '개콘'을 특급 매니저라고 언급하며 "아무것도 볼 것 없던 나를 스타로 만들어줬다"고 털어놓아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임재백과 박소라는 '20대'라 대답하며 가장 빛났던 청춘의 순간이 담긴 '개콘'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이밖에도 '첫사랑' '선물' '일기' 등의 각양각색의 답과 함께 모든 출연진이 자신의 땀과 눈물이 가득했던 '개그콘서트'에 안녕을 고하며 아쉬움을 가득 토로했다. ◇ 최장수 코너 '봉숭아학당', 막을 내리다 최장수 코너, '봉숭아 학당'에서는 '개콘' 멤버들의 졸업식이 그려져 마지막임을 더욱 실감케 했다. '곤잘레스' 송준근 '분장실의 강선생님'으로 돌아온 강유미 등 반가운 얼굴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특히 '왕비호'로 돌아온 윤형빈은 마지막 방송을 기념해 시청자들에게 거침없는 독설을 던져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봉숭아학당' 코너 끝에는 이태선 밴드가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해 옛 추억의 개콘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6.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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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PD "과거에 멈췄다는 반응 안다, 새로운 모습 위해 노력 중"

'개콘' PD가 시청자의 냉담한 반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누리동 쿠킹스튜디오에서 KBS 2TV '개그콘서트' 10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전유성·김미화·김대희·유민상·강유미·신봉선·송중근·정명훈·박영진과 원종재·박형근 PD가 참석했다.원종재 PD는 '개콘' 1000회에 대해 "1000회는 20년을 기념하고 정리하는 무대가 될 것 같다. 1000회 동안 1500개 이상의 코너가 있었다. 1000회를 어떻게 할까, 어떤 코너를 넣을까 했을 때 많은 고민을 했고 지금 코너도 함께 넣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레전드 코너도 있고 지금 코너도 있다. 특별히 KBS홀에서 한다. 순수하게 공연처럼, 최대한 중단 없이 이어가려고 구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1000회는 분명 축하할 일이지만 '개콘'에 대한 시청자의 반응이 예전만 못하다. 원종재 PD는 "계속 노력하고 있다. 과거에 멈춘 건 알고 있지만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다.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지 않아서 답답하고 함께하는 코미디언들도 힘들어하지만 1000회 이후에도 새로운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할 거라는 점만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파일럿을 거쳐 1999년 9월 4일 첫 방송된 '개그콘서트'는 시청자의 일요일 밤을 책임지는 국민 예능으로 자리매김, 20년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김준호·김대희부터 김현숙·정형돈·유세윤·장동민·김숙·강유미·안영미·신봉선 등 인기 코미디언을 배출했다. 19일 1000회를 맞이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KBS 2019.05.1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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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新 막내 써니와 함께 돌아온 '비스'…훈훈한 안방신고식

'비디오스타'가 개편 후 새로운 막내 써니와 함께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개그계 레전드들과 훈훈한 안방 신고식을 마쳤다. 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비스 장수 기원 '네버스탑! 네버다이!' 특집으로 꾸며졌다. 개그맨 전유성, 임하룡, 이홍렬, 이성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프닝부터 눈길을 끌었다. 새로운 얼굴이 등장했기 때문. 전효성이 하차하고 소녀시대 써니가 합류했다. 김숙은 써니를 보곤 "누구신지? 내가 예뻐하던 애(전효성)는 어디 갔느냐?"고 물었다. 박소현은 "정신 챙기고 다정하게 대해줘라. 그간 음기가 너무 가득했다고 소문이 나 새롭게 초대했다. '비디오스타'에 양기를 팍팍 채워줄 태양"이라고 소개했다. 써니는 "'비디오스타' 막내 MC가 된 써니다. 잘 부탁드린다. 양기 충만한 밝은 모습으로 언니들의 어두침침한 모습을 싹 밝혀드리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첫 시작부터 거침없이 몸을 던졌다. 이홍렬의 과거 인기 코너였던 '큰집사람들' 의상 입고 걷기에 도전했다가 넘어져서 일어나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또 '전유성을 웃겨라'에 도전, 아이돌 이미지를 내려놓고 뻥튀기와 휴지를 이용해 웃기려 애썼다. 방송 재개 첫 게스트였던 개그계 레전드들은 방송 경력 도합 166년, 나이로는 262살을 자랑했다. 임하룡이 불러서 출연하게 된 이들은 의리파였다. 미담이 쏟아졌다. 임하룡이 전유성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200만 원을 용돈으로 건넸던 사연, 이홍렬이 일본 유학길에 오를 때 임하룡이 순금 행운의 열쇠를 선물한 사연 등이 언급돼 훈훈함을 전했다. 지루한 걸 못 참는다는 전유성의 5분 방문설, 말이 너무 많아 이홍렬과 김영철이 만나면 말에 치여 죽을 것 같다는 이성미의 폭로 등이 웃음을 안겼다. 입답가들의 입담뿐 아니라 과거 활약이 담긴 영상도 함께했다. 과거로의 추억여행을 떠나게 했다. 훈훈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 '비디오스타'였다. 즐거움을 전해주는 진정한 코미디언들과 함께 유쾌한 시작을 알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5.0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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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IS]3주 특집 넘긴 '개콘', 이번 주 '진짜 고비'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었다.900회를 맞은 KBS 개그콘서트가 3주 동안 '개콘' 출신 코미디언들과 유재석·노사연·솔비·전소미 등 다양한 셀러브리티를 총출동시켰다. 그러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개콘' 출신 코미디언들의 소외로 인한 불만 호소와 '추억팔이'라는 신랄한 평만 돌아왔다. 과거 '개그콘서트'는 특집 때마다 현재 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게스트가 나와 힘을 보태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에는 아니었다. 시대를 풍미한 코너들을 끄집어냈다. 그나마 '사랑이 라지' '세.젤.예' 등이 요즘 코너이며 김준현·솔비·딘딘 등이 웃음을 더했다. 바꿔 말하면 현재 사랑받고 있는 코너가 없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실제로 현재 코너 중 시청자들 모두가 따라하는 유행어나 웃음코드가 있는 코너는 전무하다. 이러다 보니 선배들이 나와 도울 수밖에 없었다.선배들이 도우러 나와서도 말썽이었다. '마빡이' '봉숭아학당' 등 독보적인 캐릭터를 갖고 있는 정종철은 앞서 자신의 SNS에 '900회 맞이 인터뷰 제안 한 번 안 들어왔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제작진 맥을 한참 잘못 짚네요. 900회라며 '개그콘서트'와 관계없는 핫한 연예인들 불러다 잔치하고 그들에게 감사할 것이 아니고요. 지금까지 버티고 열심히 아이디어 짜고 시청자분들께 웃음 드리려는 후배 개그맨들께 감사하길 바랍니다'고 꼬집었다.'개그콘서트'의 몰락, '웃찾사' 폐지 등 공개 코미디의 인기가 바닥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방송국에 가한 일침이었다. 제작진도 뒤늦게 분위기를 파악하고 사과했다. '영광을 함께했던 개그맨들을 한 사람이라도 더 모시지 못했던 건 안타깝다. 과거의 영광에 조금이라도 해가 되지 않도록 후배 개그맨들이 힘쓰고 있으니 너그러이 축하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3주는 이슈로 버텼지만 진짜는 이번 주부터다. 3주 특집 전인 지난달 16일 방송 분은 최근 10년간 '개그콘서트' 최저 시청률 7.8%(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더 이상 스타들도, 선배들도, '레전드' 코너도 없다. 3주 특집을 바라본 시청자들의 반응 대부분은 '구관이 명관'이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7.05.3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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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IS] '개콘', 19년 동안 쌓인 적폐..제작진 VS 코미디언

곪아 있었던 불화가 결국 터져 나왔다. 올해 19년 차를 맞은 국내 최장수 코미디 프로그램 KBS 2TV '개그콘서트'가 제작진과 코미디언 사이의 불화로 불명예스러운 900회를 맞았다.'개그콘서트'는 지난 14일 방송부터 900회 특집을 진행 중이다. 국민 MC 유재석의 출연으로 화제가 됐던 특집 1탄은 5개월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회복하며 재미를 톡톡히 봤다. 레전드 코너를 재연하며 화제도 모았다. 그러나 '개그콘서트'의 원조 멤버 정종철이 자신의 SNS에 제작진을 겨냥한 글을 게재하며 분위기는 180도 바뀌었다. 그동안 방송 관계자들 사이에서만 쉬쉬하던 '개그콘서트' 내의 적폐가 대중 앞에 드러나게 된 것이다. 누구를 위한 900회인가 정종철은 '개그콘서트'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멤버다. 실제로 제작진이 꼽은 레전드 코너 19개 중 8개가 정종철이 출연했던 코너다. 그러나 정종철은 900회 특집에 초대받지 못했다. 방송 후 그는 '제작진이 만드는 것은 맞지만 제작진들만이 만드는 것은 아니다. 900회까지 전통을 이어 갈 수 있었던 것은 지금까지 밤낮없이 아이디어를 짜며 노력했던 개그맨들과 한없는 박수와 웃음을 주셨던 시청자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다는 걸 잊지 말아 줬으면 한다'며 따끔하게 꼬집었다. 900회 특집에 초대받지 못했던 것은 정종철뿐이 아니다. 임혁필은 정종철의 SNS 글에 '이런 게 하루 이틀이냐. '개그콘서트'와 아무 상관 없는 유재석만 나오고'라는 답글을 달아 적극적으로 동의를 표했다. 이 밖에도 박준형·심현섭 등 '개그콘서트'의 일등공신들이 900회 특집에선 외면받았다. 제작진 갑질 의혹 정종철이 불만을 표한 것은 결국 코미디언들을 소모품처럼 생각하는 제작진의 태도 탓으로 보인다. 그는 "선배들과 나를 포함한 후배들은 '개그콘서트'를 떠나고 싶어서 떠난 게 아니란 거 말씀드리고 싶다. 개그맨들도 연예인이며 '개그콘서트'를 만들어 가는 기둥이다"며 "제작진들, 맥을 한참 잘못 짚는다. '개그콘서트' 출신 개그맨들이 왜 '웃찾사'(SBS)를 가고 '코미디 빅리그'(tvN)를 가는지 깊게 생각하길 바란다. '개그콘서트'를 지키는 개그맨들은 티슈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출연자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티슈처럼 뽑아 쓰고 필요 없어지면 가차 없이 버리는 제작진의 행태를 정조준했다.출연자에 대한 배려 없이 마치 '개그콘서트'의 소유물처럼 여기던 행태는 사실 하루 이틀 일이 아니라는 게 방송 관계자들의 평가다. 출연진은 '개그콘서트'에만 집중하길 강요당한다. 일부 고참 출연진을 제외하곤 일주일 내내 아이디어 회의에 참여하고 하루 녹화를 위해 모든 스케줄을 빼 둬야 한다. 타사의 버라이어티 예능에서 섭외가 오더라도 출연 결정권자는 '개그콘서트' 제작진이다. 실제로 과거 여럿 출연진은 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위해 '개그콘서트'에서 반강제적으로 하차해야만 했다. 업계에선 익히 잘 알려진 '개그콘서트' 제작진의 갑질이다. '개그콘서트' 출연 경험이 있는 한 코미디언의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제작진이 절대 갑이다. 그들의 허락 없이는 스케줄을 잡을 수 없다. 최근 메인 PD를 비롯한 제작진 교체와 함께 이러한 강압적 분위기가 부드러워졌다고는 하나, 19년 동안 이어 온 '개그콘서트'의 전통이 하루아침에 바뀔 리는 없는 일"이라고 귀띔했다. '개콘'의 부진과 제작진 일방통행 현재 '개그콘서트'의 부진도 이러한 제작진의 강압적 태도와 깊은 관련이 있다. 출연자는 한 회의 녹화를 위해 머리를 짜내어 아이디어를 내지만 결국 제작진의 눈에 들지 못하면 무대에 올릴 수 없다. 무대에 올리고 못 올리고는 제작진의 '감'에 달렸다. 일부 출연자들은 "제작진이 아이디어를 존중해 주지 않는다. 선택받지 못하면 버려질 수밖에 없다"는 불평을 토로하기도 했다. 최근 '개그콘서트'를 향한 혹평과 시청률 부진이 전적으로 출연진의 탓은 아니라는 항변이다. 이뿐이 아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A가 아이디어를 내더라도 일방적으로 A가 하차를 통보받고 다른 코미디언이 코너를 맡기도 한다. 아이디어에 대한 권리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데 누가 '개그콘서트'를 향한 애정을 갖겠나"고 토로했다.정종철이 제기한 문제점과 드디어 터져 나온 내부의 불평에 제작진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KBS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2017.05.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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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살’ tvN…대한민국 예능 이끌었다

2006년 개국한 tvN은 10년 사이에 눈에 띄게 성장했다. tvN은 10주년을 맞이해 페스티벌 개념으로 시상식도 준비 중에 있다.tvN은 지상파를 뛰어넘을 만큼 수준 높은 콘텐츠들로 호평을 받아 왔다. 또한 각종 시상식에 단골로 나섰고, 상까지 받으며 호평을 받았다. 나영석PD, 신원호PD 등을 필두로 '꽃보다 청춘', '응답하라 1988', '삼시세끼'를 포함한 물론이고 '시그널' 등 드라마까지 탄탄한 스토리로 큰 인기를 끌었다. tvN만을 위한 시상식 역시 지상파 못지 않은 라인업과 좋은 콘텐츠를 다시 한 번 조명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tvN 10년을 이끈 예능을 살펴봤다. ▶코미디 서바이벌부터 리얼리티까지'코미디 빅리그(이하 '코빅')'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방송되고 있는 tvN 대표 장수 프로그램이다. '코빅'은 이제까지의 여타 코미디 프로그램과 달리 코미디에 순위제를 도입, 서바이벌 형식을 도입해 공개 코미디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다. 이수근부터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안영미, 이국주 등 KBS, MBC, SBS 코미디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결을 펼쳤고, 시청자들의 웃음을 담당했다.2009년 7월 첫 방송한 '롤러코스터'도 빼놓을 수 없다. '롤러코스터'는 시즌3까지 방송되며 매니아층을 확보했다. 특히 '남녀탐구생활'은 남녀의 모습을 진지한 내레이션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또한 정가은의 실생활 연기는 공감대를 불러모으며 '레전드'로 남았다.'더 지니어스'는 리얼리티 게임쇼로 방송계에 큰 파장을 불러왔다. 2013년 4월 시즌1부터 시작해 시즌4까지 방영이 마무리 됐다. 최근 유행하는 '뇌섹시대'의 원조 프로그램이다. 특히 기존 예능과 달라 CCTV등을 달아 관촬형 리얼리티 방식으로 촬영을 이어가 몰입도를 높였다. 홍진호, 이상민, 장동민은 '지니어스'에서 우승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이미지를 전달했다. ▶tvN 예능 선장 나영석 PD나영석 PD는 tvN의 간판 PD다. 나 PD는 이적 후 첫 작품으로 '꽃보다 할배'를 선택했다. 2013년 7월 '꽃보다 할배'로 시작해, 같은 해 '꽃보다 누나'시리즈를 선보였고, 이는 2014년 '꽃보다 청춘'으로 이어졌다. 특히 나 PD와 이우정 작가의 배낭여행 프로젝트 1탄으로 '꽃보다 할배'는 방영 전부터 황혼의 배낭여행이라는 콘셉트를 가진 색다른 예능으로 화제를 모았다. '꽃보다 할배'는 6%대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상파를 위협했다. 또한 다시보기 매출도 2억원을 돌파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나 PD의 활약은 계속됐다. '꽃보다' 시리즈로 여행 감성을 선보였다면 '삼시세끼'를 통해 '농촌의 낭만'을 알렸다. '삼시세끼'는 2014년 정선편을 시작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미대형' 이서진의 출연은 '신의 한수'로 꼽힌다. 이서진의 투덜대지만 할 건 다하는 캐릭터는 시골 생활에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특히 '삼시세끼'는 도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농촌편'에 이어 차승원과 유해진이 출연한 '어촌편'도 사랑받았다. 현재 '삼시세끼'는 전라북도 고창편을 준비하고 있다.나 PD는 '신서유기'로 예능의 새 방향성을 제시했다. '신서유기' 2015년부터 포털 사이트에서 방영한 리얼버라이어티로 방송 최초 웹 전용 콘텐츠다. 강호동·이수근·은지원·이승기 등 '1박2일'에서 활약했던 멤버가 나영석 PD와 다시 뭉치며 시너지를 냈다. 시즌2에서는 이승기 대신 안재현이 투입됐고, 이는 '신서유기'가 건친 최고의 수확물이다. 또한 국내보다 중국에서 사랑을 받으며 모바일 콘텐트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이미현 기자 2016.06.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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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tvN 시상식 미리보기…심사위원 머리 아프겠네

tvN이 10월 9일 10주년 기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그 일환으로 시상식도 열린다.15일 tvN측은 "올해로 개국 십년을 맞이한 tvN은 10주년 생일인 오는 10월 9일에 10주년 기념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 그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tvN 시상식을 개최하기로 확정했다"며 "10주년 페스티벌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미정"이라고 전했다.tvN은 지상파를 뛰어넘을 만큼만큼 수준 높은 콘텐츠들로 호평을 받아 왔다. 또한 각종 시상식에 단골로 나섰고, 상까지 받으며 호평을 받았다. 나영석PD, 신원호PD 등 스타PD들을 필두로 한 '꽃보다 청춘', '응답하라 1988', '삼시세끼'예능은 물론이고 '시그널' 등 드라마까지 탄탄한 스토리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tvN만을 위한 시상식 역시 지상파 못지 않은 라인업과 좋은 콘텐츠를 다시 한 번 조명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tvN 시상식에 기대되는 이유다.시상식을 3개월여 앞둔 현재, tvN 10년을 빛냈던 프로그램들 예능편과 드라마편으로 나눠서 살펴봤다. ▲ 예능편○…코미디 빅리그'코미디 빅리그(이하 '코빅')'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방송되고 있는 tvN 대표 장수 프로그램이다. '코빅'은 이제까지의 여타 코미디 프로그램과 달리 코미디에 순위제를 도입, 서바이벌 형식을 도입해 공개 코미디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다. 이수근부터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안영미, 이국주 등 KBS, MBC, SBS 코미디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결을 펼쳤고, 시청자들의 웃음을 담당했다.○…롤러코스터2009년 7월 첫 방송을 시작한 롤러코스터 시즌 3까지 이어오며 매니아층을 확보했다. 특히 '남녀탐구생활'은 남녀의 모습을 진지한 내레이션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또한 정가은의 실생활 연기는 공감대를 불러모으며 '레전드'로 남았다.○…더 지니어스'더 지니어스'는 리얼리티 게임쇼로 방송계에 큰 파장을 불러왔다. 2013년 4월 시즌1부터 시작해 시즌4까지 방영이 마무리 됐다. 최근 유행하는 '뇌섹시대'의 원조 프로그램이다. 특히 기존 예능과 달라 CCTV등을 달아 관촬형 리얼리티 방식으로 촬영을 이어가 몰입도를 높였다. 홍진호, 이상민, 장동민은 '지니어스'에서 우승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이미지를 전달했다.○…꽃보다 시리즈나영석 PD가 tvN으로 이적 후 연출을 맡은 첫 작품이다. 2013년 7월 '꽃보다 할배'로 시작해, 같은 해 '꽃보다 누나'시리즈를 선보였고, 이는 2014년 '꽃보다 청춘'으로 이어졌다. 특히 나 PD와 이우정 작가의 배낭여행 프로젝트 1탄으로 '꽃보다 할배'는 방영 전부터 황혼의 배낭여행이라는 콘셉트를 가진 색다른 예능으로 화제를 모았다. '꽃보다 할배'는 6%대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상파를 위협했다. 또한 다시보기 매출도 2억원을 돌파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삼시세끼'삼시세끼'도 나영석 PD의 작품이다. 2014년 정선편을 시작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미대형' 이서진의 출연은 '신의 한수'로 꼽힌다. 이서진의 투덜대지만 할 건 다하는 캐릭터는 시골 생활에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특히 '삼시세끼'는 도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농촌의 낭만'을 알려주며 힐링을 선사했다. 이 뿐만아니라 '농촌편'에 이어 차승원·유해진이 있는 '어촌편'도 방영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 '삼시세끼'는 전라북도 고창편을 준비하고 있다.○…신서유기'신서유기'는 2015년부터 포털 사이트에서 방영한 리얼버라이어티로 방송 최초 웹 전용 콘텐츠다. 강호동·이수근·은지원·이승기 등 '1박2일'에서 활약했던 멤버가 나영석 PD와 다시 뭉치며 시너지를 냈다. 이들은 중국 서안을 돌아다니겨 각종 게임을 했다. 시즌2에서는 이승기 대신 안재현이 투입됐고, 이는 '신서유기'가 건친 최고의 수학물이다. 또한 국내보다 중국에서 사랑을 받으며 모바일 콘텐트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배우학교'배우학교'는 올해 초 큰 반향을 일으켰던 프로그램이다. 데뷔 27년차 '국민 배우'라 불리우는 박신양이 '연기 미생'인 7명의 남자들에게 연기를 가르친 리얼 성장 예능이다. 박신양의 혹독한 연기 수업은 인생 학교 역할도 했다. 종영 후 '발연기의 대가' 장수원의 연기력은 놀랍도록 늘어 주목을 받았다. ▲드라마편○…막돼먹은 영애씨'막돼먹은 영애씨(이하 '영애씨')'는 2007년 4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막강한 팬덤을 자랑하고 있다. 이에 한 '영애씨'는 올해 10월 시즌15를 앞두고 있다. '영애씨'는 6mm 카메라를 이용한 관찰 카메라 촬영 기법과 내레이션을 도입한 다큐멘터리 시트콤이다. 노처녀 캐릭터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직장인의 현실을 담아내 큰 호평을 받았으며, 영애 역을 맡은 김현숙은 노처녀의 아이콘이 됐다. ○…로맨스가 필요해'로맨스가 필요해'는 tvN표 로코물의 시작을 알린 드라마다. 2011년 방송된 시즌1은 청소년관람불가 답게 화끈하고 현실적인 러브스토리로 공감을 자아내며, 시즌3까지 제작되는 시작점이 됐다. 시즌2는 3%를 웃도는 시청률로 케이블 드라마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tvN 로코물의 레전드로 남았다. 정현정 작가의 유쾌하면서 현실감 있는 극본은 아직도 회자되며 20, 30대 여성들에게 사랑받고 있다.○…푸른거탑'푸른거탑'은 2012년 tvN에서 방영됐던 '롤러코스터'의 한 코너였다. '푸른거탑' 코너가 큰 인기를 얻자 2013년 1월 독립 편성돼 방송됐다. '푸른거탑'은 군대에서 벌어지는 각양각색의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풀어낸 다큐 시트콤이다. '푸른거탑'은 군대 '맛'을 제대로 살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응답하라 시리즈KBS에서 이적한 신원호 PD가 연출한 작품으로, '1997' '1994' '1988'까지 신드롬을 이어왔다. '1997'은 H.O.T와 젝스키스로 대변된 199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오빠들에 미쳐있던 여고생과 다섯 친구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신 PD는 그 때 그 시절 감성을 건드리며, 복고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그의 디테일한 연출은 늘 화제가 됐다. 또한 여주인공의 '남편 찾기'도 극에 재미를 더했다.○…식샤를 합시다2013년 11월부터 방송된 16부작 드라마다. '1인 가구 먹방 드라마'를 표방하며, 혼자 하는 세 남녀의 '음식 라이프'를 중심으로 소소한 일상을 다뤄 공감대를 형성했다. 여기에 등장인물들이 산낙지를 먹다가 질식사를 당하고, 인근에서 묻지마 폭행 사건들이 일어나는 등 스릴러 코드도 담아 몰입도도 높였다.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2015년에는 시즌2도 방송됐다.○…미생'미생'은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2014년부터 방송됐다. 첫 방송부터 종영까지 사회 전반에 이슈로 다뤄지며 '미생' 신드롬을 불러 이르켰다. 직장인의 애환을 그린 드라마는 이 시대 현대인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배우들의 호연은 호평을 얻었으며, 신원호 PD의 PPL도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디테일 연출은 또 한번 화제가 됐다.○…시그널2016년 최고 히트작이다. 16편의 영화를 모아놓은 듯 TV 이상의 완성도를 자랑하며 마니아층을 낳았다. 김은희 작가의 입체적인 대본과 '미생' 김원석PD의 '극세사' 연출력, 몰입을 극대화하는 조진웅·김혜수의 연기력까지 삼박자가 맞아떨어지며 '웰메이드'의 정수를 보였다. 특히 시청률(최종회 12.5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과 작품성까지 인정 받으며, '시그널' 앓이 만들어냈다.○…또오해영'또 오해영'은 지난 달부터 방송된 로맨틱 코미디다. '로맨스가 필요해'를 잇는 tvN 대표 '로코'다. '또 오해영'은 월화 심야극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매회 시청률을 갱신하며 9회 최고 시청률 9.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극히 평험한 '흙수저' 서현진의 심금 울리는 대사로 시청자들의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여기에 미래를 보는 판타지의 절묘한 조화로 더욱 주목 받고 있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6.06.1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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